공지사항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과 국제 학술행사 개최

 

본 연구소는 지난 5월 30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과 공동기획으로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였습니다.  '백 년 전 어느 독일인이 만난 제주'와 '제주문화의 가치, 독일에서 조명되다'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본 연구소 조한건 소장 신부는 시편 90편에서 "저희의 햇수는 칠십 년, 근력이 좋으면 팔십 년"이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우리 인생은 의학이 좋아져야 100년이지만, 오늘의 만남은 백 년의 역사를 뛰어넘어 영원으로 향하는 특별한 만남"이라고 강조하고 독일 드레스덴과 제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학술행사를 통해 그 의미를 더욱 깊이있게 발전시키기를 희망하였습니다.  또한 본 연구소 송란희 학술이사는 안중근의 사촌동생이자 빌렘 신부의 복사였던 안봉근(세례자 요한)의 문화운동가로서의 삶과 한국 문화전달자로서의 업적을 조명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독일 탐험가 발터 슈퇴츠너가 1929년 제주에서 수집한 유물 62점과 안봉근이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 연구원으로서 정리한 유물카드와 모형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본 연구소는 2023년 안봉근 관련 조사 과정에서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이 소장한 제주 유물 200점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공유하여 이번 전시가 성사되었습니다.  한편 국제 학술심포지엄 전날(29일) 열린 개막식에는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이상봉 도의장, 박찬식 관장을 비롯하여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의 실비아 카르게스 임시관장과 페트라 마틴 큐레이터 등 국내외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전시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025년 8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